2.1 영어 공부 (English Study)

ESL 학교 소풍 (소시지를 불에 구어 먹음)

캐나다에 올 때는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나름 준비하여 오지만 대부분 더 배워야 하는 과정을 겪는다. 이민자들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기초적인 영어 과정인 LINC(Language Instruction for Newcomers to Canada)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은 대학교나 사설 학원에서 공부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이민자도 수업료를 지불하여야 하지만, 할인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국제 학생과 같은 외국인은 공부에 대한 수업료 할인 혜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수업료도 더 많이 지불한다.

성인이 되어 영어를 배울 때에는 실력이 모자란대로 대학 공부나 일을 하면서 배우는 방법이 있고, 영어가 먼저 갖추어지도록 영어 학교를 오래 다니는 방법도 있다. 필자의 견해로는 처음에는 영어 공부에 치중하더라도 점차로 생활에 비중을 두어 할 일을 하면서 영어를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어 공부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대학 공부나 일을 하면서도 많이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 어린 자녀를 기르게 되면, 자녀는 부모가 자기에서 하는 말을 듣고서 낮춤말을 배우게 된다. 영어에는 존대어가 없기 때문에 한국어에는 존대어가 있다고 가르쳐 주어도 보통 곧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뒤늦게 자녀에게 존대말을 써보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재미있는 것이, 부모는 자녀에게 존대말을 쓰고 자녀는 부모에게 반말을 하는 뒤바뀐 존대어 사용 현상이 나타난다.

2017.09.29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