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영어 음절을 고려한 한글 표기법 (English Pronunciation Notation in Korean to Synchronize Syllables)

이 표기법은 한글과 영어의 음절이 같도록 표기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영어 단어에 없는 모음을 한국어 표기에도 넣지 않는 것이 그 요점이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음절을 맞추어 발음에서 나온 단어 Risk를 ‘리스크’라고 표기하는 대신에 ‘리’만 온전한 한글을 쓰고 나머지는 ‘ㅅㅋ’를 사용하여 ‘리ㅅㅋ’라고 표기하면 한글만 보아도 원래 영어가 1음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gg는 ‘에그’로 보통 표기하는데 발음의 관점에서는 1음절이라는 점에서 ‘엑’이 영어에 가까운 발음이다. 하지만 한국어로 정확히 ‘엑’하고 발음을 하면 실제 영어 발음에 비하여 좀 지나친 감이 있다. 그래서 새로운 표기법을 사용하여 ‘에ㄱ’라고 씀으로서 그런 영어 발음을 나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른 단어를 더 들어보면 Traffic은 Tra ffic 2음절을 ‘ㅌ래 픽’으로 표기할 수 있다. Traitor는 Trai tor의 2음절을 ‘ㅌ레ㅣ 터’로, Trail은 전체가 1음절이므로 ‘ㅌ레ㅣㄹ’로 표기한다.

같은 방식으로 Sweetness는 ‘ㅅ윝니ㅅ’, Blinds는 ‘ㅂ라ㅣㄴㄷㅅ’, Child는 ‘촤ㅣㄹㄷ’, Children은 ‘췰ㄷ런’, Intrude는 ‘인ㅌ루ㄷ’로 표기한다. Subway는 ‘섭웨ㅣ’ 또는 ‘서ㅂ웨ㅣ’로 표기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영어와 한국어의 음절수가 같아져 영어에 더 충실한 표기법이 되기 때문에 발음에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다.

영어를 사용하고 보니 한글은 세계에서 그 짝을 찾을 수 없는 우수한 언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어느 언어도 혀의 모양을 따서 만든 과학적 자음과, 천(하늘) 지(땅) 인(사람)의 사상적 모음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글자는 없다. 더구나 한 지도자가 홍익인간의 애민 사상을 가지고 글자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세종대왕(1397년 탄생)과 비슷한 시기에 서양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년생)나 미켈란젤로(1475년생) 등의 뛰어난 사람이 출현하였다. 비교하자면 세종대왕은 천재성뿐만 아니라 성인의 덕을 갖춘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여러가지 점에서 한글은 세계에 영원히 빛나는 한민족의 자산이며 자부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세종대왕 이전에 쌓여진 한국의, 나아가 동양 문화 자산의 풍부함을 짐작하여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후손이 이런 뛰어난 전통을 이어받아 잘 지키지 못하고, 심지어 왕이 만든 훈민정음 국보도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칠칠맞지 못한 반성할 점도 있다.

참고 (Reference)

훈민정음 언해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아니하여서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위하여 가엾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나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씀에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https://ko.wikipedia.org/wiki/%ED%9B%88%EB%AF%BC%EC%A0%95%EC%9D%8C_%EC%96%B8%ED%95%B4

2018.10.07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