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많이 들을 수 있는 말로써, “Excuse me”가 있다. 그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실례합니다”로 번역된다. 그렇기 때문에 거리에서 “Excuse me”하는 말을 들으면, 상대방이 내게 뭔가 양해를 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경하며 나도 모르게 길을 막고 있는 경우나, 다른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모르고서 새치기를 하는 경우에 십중팔구 “Excuse me!”라는 말을 들게 된다. 기분이 나쁘면 항의를 하는 첫번째 말로써 이 표현을 많이 쓴다. 한국어로 “이것 보세요!” 와 비슷한 어감이다.
이와 같이 “Excuse me”는 다른 의미로 쓰일 수도 있으므로, “Excuse me” 하는 목소리가 앙칼지게 들리면 혹시 내가 뭔가 실례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는 것도 눈치가 빠른 자세이다.
2018.07.30 Update